버닝썬 대표 이문호는 구속되고 MD 애나는 기각된 이유

국민일보

버닝썬 대표 이문호는 구속되고 MD 애나는 기각된 이유

입력 2019-04-2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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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됐다. 반면 이 대표와 함께 영장심사를 받은 버닝썬 MD(영업 사원) 출신 중국인 바모씨, 이른바 애나의 영장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수사 진행 경과와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부장판사는 또 “지난달 영장청구 이후 추가된 범죄사실을 포함해 범행이 상당 부분 소명됐다”며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구속은 두 차례의 영장 신청 끝에 이뤄졌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이 대표에 대해 마약류 투약 및 유통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마약류 투약‧소지 등 범죄 혐의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고 현재까지 증거자료 수집 등에 비춰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반면 같은 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버닝썬 MD 애나의 영장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되지만 유통 혐의는 범죄사실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소명도 부족하다”며 애나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또 “마약류 범죄로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과 주거 현황 등을 고려해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애나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인 손님들이 마약을 직접 가져왔다”고 진술하며 마약 유통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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