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갤럭시 폴드로 소시지 싸 드세요”… 美, 액정결함 비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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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갤럭시 폴드로 소시지 싸 드세요”… 美, 액정결함 비판 확산

삼성전자, 중국·홍콩 언론 공개 행사 연기

입력 2019-04-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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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화면 캡처

삼성전자의 폴더블 휴대전화인 ‘갤럭시 폴드’의 액정결함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한 기자는 ‘우리는 시제품 베타 테스터가 아니다’라며 리뷰를 거부했고 반으로 접힌 소시지빵과 비교하며 조롱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에 대한 중국 언론 공개 행사를 연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과학분야 칼럼니스트 조애나 스턴은 21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에 삼성전자의 폴더블 휴대전화 ‘갤럭시 폴드'의 액정결함 논란을 조롱하는 동영상 리뷰를 올렸다.

영상은 갤럭시 폴드를 이용해 꽃을 촬영하는 것으로 시작해 갤럭시 폴드의 기능을 보고 탄성을 지르는 시민들의 모습이 나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잠시후 화면에 등장한 스턴은 “이는 갤럭시 폴드 리뷰가 될 수 있었지만 아니다”라며 반전을 예고했다.

스턴은 시제품을 받은 언론사 기자들과 관계자들이 트위터 등에 올린 갤럭시 폴드의 액정 파손 사례를 거론했다. 이어 이들이 액정 보호필름을 제거한 뒤 문제가 발생했다는 지적을 확인하기 위해 자신이 받은 갤럭시 폴드의 보호필름을 제거했고 동일한 문제를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화면 캡처

스턴은 삼성전자의 행동도 지적했다.
그는 “액정 보호필름을 제거하지 말라는 경고는 없었다”며 삼성의 무책임함을 질타했다.

이어 갤럭시 폴드를 향한 조롱 영상을 연달아 내보냈다. 가령 “당장 무언가를 접고 싶다면 이걸 접어라”라며 종이와 목도리, 폴더식 의자를 접는 모습을 보여준다. 소시지를 끼운 빵을 접는 모습도 등장한다.
이 장면들 이후 스턴은 갤럭시 폴드 제품을 등장시켜 “이건 사지 말라. 이건 접지 말라”고 주장했다.

액정 보호필름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스턴은 “뭔가를 벗기고 싶다면 이걸 벗겨라”라며 바나나와 오렌지 껍질, 벽에 붙은 포스트잇을 떼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은 스턴이 갤럭시 폴드의 접히는 사이에 소시지를 끼워 넣는 것으로 끝난다.

스턴은 영상 게재 전 온라인에 올린 리뷰 기사에서 “준비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 솔직한 리뷰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우리가 시제품을 베타 테스트하는 건가”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처럼 갤럭시 폴드의 액정화면 결함 문제가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중국 언론 공개 행사를 연기했다.

미국의 IT 전문지인 기즈모도는 이날 “홍콩과 상하이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2000달러짜리 갤럭시 폴드에 대한 출시 행사를 연기했다”며 엔가젯의 중국 편집장인 리처드 라이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즈모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3~24일 홍콩과 상하이에서 각각 갤럭시 폴드 브리핑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삼성전자도 “중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갤럭시 폴드 리뷰어 대상 제품 브리핑 행사를 연기했다”면서 “출시 일정 연기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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