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개로 바꿔줄게” 반려견 로드킬에 애견호텔 측 ‘황당 반응’

국민일보

“다른 개로 바꿔줄게” 반려견 로드킬에 애견호텔 측 ‘황당 반응’

입력 2019-04-23 00:02
그래픽=김희서 인턴기자

애견호텔에 맡겨진 반려견이 싸늘한 사체가 되어 주인에게 돌아왔다.

JTBC는 21일 이광식씨가 키우는 ‘땅굴이’에 대한 사연을 보도했다. 올해 1살인 땅굴이는 애견호텔에 맡겨진 지 사흘째 되는 날 사라졌다. 직원들이 보지 못한 사이 애견호텔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측됐다.

애견호텔 직원들은 급히 이씨에게 연락해 땅굴이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씨는 땅굴이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에 나섰다. 하지만 이씨가 받은 건 땅굴이가 도로에서 사체로 발견됐다는 비보였다. 어렵게 찾은 땅굴이의 사체는 이미 로드킬 담당자에 의해 쓰레기 매립장에 버려진 상태였다.

애견호텔 측은 항의하는 이씨에게 “다른 개로 바꿔 주거나 돈으로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려견을 믿고 맡긴 이씨는 호텔의 태도가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씨는 당시 애견호텔 측에 땅굴이의 사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사고 처리 담당자의 연락처까지 전달했지만, 애견호텔 측은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고 전했다.

이에 애견호텔 관계자는 “땅굴이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사실상 더 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강태현 인턴기자, 그래픽=김희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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