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흘리는 혼절 여성 찍던 클럽 VVIP’ 증언 (풀영상)

국민일보

‘피 흘리는 혼절 여성 찍던 클럽 VVIP’ 증언 (풀영상)

입력 2019-04-23 05:24 수정 2019-04-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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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서 꾸준히 큰돈을 지불한 이른바 VVIP 손님을 위한 장소가 클럽 외부에 따로 있었으며, 그곳에서 마약과 가학적인 성폭행, 불법 촬영 등의 범죄 행각이 벌어졌다고 MBC가 22일 보도했다. 이런 추행을 없애기 위한 ‘소각팀’이 운영된 정황도 있다고 전했다.

이날 MBC뉴스와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것을 종합하면, 한 강남 클럽이 최우수 고객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클럽 인근의 오피스텔에 마련했으며, 그곳에서 마약과 성매매, 성폭행, 불법촬영은 물론 가학적인 성범죄까지 있었다. 이는 클럽에서 일했던 직원이 한 말이다.



전직 클럽 직원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을 묶어놓고 (일부러) 피를 흘리게 하고. 그 혼절한 상태에서 조금씩 (여성의) 얼굴이 경련이 일어나는 거 같더라고요. 그걸 촬영을 하다가…”라고 말했다.(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MBC는 이런 VVIP용 오피스텔에서 그들만의 ‘은밀한 파티’가 끝나면 투입됐던 이른바 소각팀 관계자의 말도 전했다. 그는
“(클럽 측에서) 문자로 자세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소각이라고 표현해서 가스레인지 거기다가 웬만한 것들을 다 태우고. 주삿바늘은 좀 종종 보는 편이고요. 마리화나도 많이 떨어져 있던 편으로”라고 설명했다. 핏자국을 지우는 일이 큰 임무라고 소개한 이 관계자는 “스프레이 같은 거 뿌려서 혈흔 지우고 이런 것들까지 (배우죠.) 거의 뭐 과학 수사대가 하는 기법처럼 이렇게 청소하는 방법도 가르쳐 준 게 있고요”고 덧붙였다.



스트레이트는 어느 날 새벽 6시 오피스텔에 소각을 위해 들어갔다가 혼절한 여성이 피를 흘리는 장면을 촬영하는 남성들을 본 적 있다는 소각팀 관계자의 증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그걸 촬영하다 한명이 의사였던 것 같은데 지혈하고 능숙하게 다시 수혈하더라”고 말했다.

가출 청소년을 상대로 성형 수술을 시킨 뒤 조직적으로 성매매가 이뤄지고, 이에 피해를 입은 청소년의 실상도 전해졌다. 이에 대해 강남 클럽에 6개월간 위장 취업해 실상을 고발한 책(메이드 인 강남)을 쓴 주원규 목사가 상세히 증언했다. 주원규 목사는 각종 범죄 의혹의 중심이 된 버닝썬 사건이 자신이 본 현실과 얼마나 비슷한지를 묻는 질문에 “빙산의 일각이다. 마약 파티나 성매매, 경찰 유착이 실제에선 훨씬 심하다”고 3월 중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바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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