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 담아 ‘휙’, 눈 못 뜬 강아지 7마리 버린 여성(영상)

국민일보

비닐봉지 담아 ‘휙’, 눈 못 뜬 강아지 7마리 버린 여성(영상)

입력 2019-04-24 00:15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첼라에서 갓 태어난 강아지 7마리를 비닐봉지에 담아 쓰레기통에 버린 여성이 체포됐다.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경찰은 강아지를 유기한 수 커웰(54)을 동물 학대 혐의로 23일(현지시간) 체포했다. 여성의 집에는 유기된 강아지 외에도 약 30마리의 개가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18일 해당 건물의 관리인은 쓰레기장에서 들리는 이상한 울음소리에 버려진 강아지들을 발견했다. 캘리포니아는 그날 기온이 30도까지 치솟아 무더운 날씨였다.

커웰의 유기장면은 근처에 설치돼있던 CCTV를 통해 밝혀졌다. CCTV 영상에서 검은색 상의에 미니스커트를 입은 긴 머리의 커웰은 오른손에 작은 비닐봉지를 든 채 자신의 차량에서 내렸다. 이어 쓰레기가 쌓인 곳으로 걸어가 통을 한번 열었다가 닫은 그는 옆에 있는 쓰레기더미에 강아지가 들어있는 봉지를 아무렇게나 집어 던졌다. 봉지 안에 살아있는 생명체가 담겨 있을 거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몸짓이었다.


현재 강아지 7마리는 모두 구조돼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아지들은 태어난 지 3일도 안 지났으며 현재 지역 동물보호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동물보호소장인 메이어는 “비닐봉지에 담긴 강아지들이 1시간 안에 발견되지 않았다면 모두 죽었을 것”이라며 “그렇게 무더운 날씨에 눈도 못 뜬 강아지들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분개했다. 이어 “동물을 위탁할 수 있는 동물보호소가 있는데도 물건처럼 강아지를 그냥 버리는 행위는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 동물유기는 범죄다”라고 지적했다.

CNN에 따르면, 커웰은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7개의 동물 학대 혐의가 추가로 밝혀져 최대 징역 6년형을 선고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장면은 영상의 31초가량부터 나옵니다. 포털사이트에서는 영상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김도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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