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염색까지 한 박유천, 다리털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

국민일보

제모·염색까지 한 박유천, 다리털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

입력 2019-04-23 22:02 수정 2019-04-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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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17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수원=권현구기자 stoweon@kmib.co.kr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유천(33)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3일 박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함께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씨와 올해 초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박씨의 하남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박씨의 모발과 다리털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국과수 검사 결과, 박씨의 다리털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체모 대부분을 제모하고 머리카락을 염색한 채로 마약 반응 검사를 받았다. 앞서 박유천은 소변에 대한 마약 간이검사에서는 음성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또 수사과정에서 박씨가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구매해 황하나 씨와 함께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마약 판매책에게 입금하고 마약을 구매하는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박씨가 입금을 한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영상, 박씨가 물건을 확보한 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씨의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영상도 확보한 상태다.

박씨는 마약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박씨는 마약을 구매한 정황이 찍힌 CCTV 영상에 대해 “모르는 계좌에 돈을 입금한 건 맞지만 황하나 씨 부탁을 받은 것뿐”이라며 자신이 챙긴 물건이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6일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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