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는 ‘19금 정치인’, 걸어 다니는 유해매체” 이종걸 맹공

국민일보

“이언주는 ‘19금 정치인’, 걸어 다니는 유해매체” 이종걸 맹공

입력 2019-04-24 10:24 수정 2019-04-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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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뉴시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언주 의원을 향해 “이 의원 같은 ‘걸어 다니는 유해 매체’를 ‘19금 정치인’으로 표시하는 제도가 도입될 필요성을 느낀다”며 맹공했다.

이종걸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이언주 의원은 내가 고안한 ‘청소년 유해 정치인 지정’ 제도상의 주제·선정성·혐오성·반사회성·모방가능성의 세부 항목에서 ‘아주 높음’으로 평가된다”며 “하긴 그녀의 분노유발적 행태를 보고 생각해냈으니 그럴 만도 하다”고 비판했다.

이종걸 의원은 “영상물등급위원회 등은 자의적 등급분류를 막기 위해 ▲주제(가치관 등의 영향) ▲선정성 ▲폭력성 ▲대사(저속한 언어 사용 등) ▲공포 ▲약물 ▲모방위험 등의 세부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한다”며 “자의적인 ‘19금 정치인’ 지정을 피하려면 저 기준을 응용해 정치인에게 적합한 기준정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이종걸 의원은 “이언주 의원의 언행은 너무 저렴하고 혐오스럽다”며 “19금 영상물 최고등급이 국내상영 불가다. (이언주 의원에게) 국내 정치 불가 등급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이종걸 의원은 “등급 기준도 집단지성으로 더 다듬자”며 “김순례, 김문수, 김진태… 19금 정치인 후보는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언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바른미래당 의총에서 패스트트랙 합의안 처리가 지도부의 수적 횡포 속에 가결됐다. 돌이킬 수 없는 정치적, 역사적 죄악을 저지르고 말았다”며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언주 의원은 2017년 4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당에 합류, 지금까지 바른미래당 당적을 유지해왔다.

이언주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미래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언주 의원은 바른미래당을 향해 “미래가 없다”고 맹공했다. 그는 “창당된 지 1년이 넘었어도 자신들이 보수인지, 진보인지 밝히지 못할 만큼 혼돈의 정체성으로 갈지(之)자 행보를 일관해 국민들의 정치 환멸과 냉소만을 증폭시켜 왔을 뿐”이라며 “이제 그 누구도 바른미래당에서 미래를 찾는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이언주 의원을 ‘속 보이는 철새’로 칭하며 일갈했다. 바른미래당은 23일 논평을 통해 “탈당 명분만 찾더니 기어코 탈당했다”며 “떠나는 순간마저도 추악하다. 영혼도, 소신도, 동료도 버리고 표독스러운 낯빛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내심으로 참아줬던 영웅 놀이도 이제 끝났다. 철없는 ‘관종 본능’ ‘파괴 본능’이 어디 가겠는가. 속 보이는 철새의 최후, 이 의원의 정치 행보 앞에 놓인 것이 꽃가마일지, 꽃상여일지 지켜볼 일이다”고 했다.

강문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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