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북한 아이들 위해 인도적 차원 긴급지원해야”

국민일보

박원순 “북한 아이들 위해 인도적 차원 긴급지원해야”

입력 2019-04-25 00:10
박원순 서울시장.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북녘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식량과 보건의료 등 인도적 차원의 긴급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2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학술회의’에 참석해 “지금 우리가 용기를 가지고 함께 나서야 할 일이 있다. 진정으로 필요한 일 중의 하나”라며 대북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북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며 “최근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에 대해 세계식량계획(WFP)을 포함한 국제기구들의 우려 또한 높다”고 했다. 이어 “한겨레, 한민족, 한 핏줄인 우리가 더 이상 외면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어른들의 정치 문제로 아이들이 고통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북녘의 아이들이 평화의 봄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부터 고민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자리에서 ‘한국이 북한의 경제 지원을 해주는 것을 허가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인도적인 여러 이슈가 있는데, 그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한국은 북한에 식량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안 등을 문 대통령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경제적 제재 해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개성공단을 비롯한 경제적인 양보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적절한 시점이 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지만 지금은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이나 일본, 미국과 전 세계 많은 나라들도 마찬가지다. 올바른 협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고 핵무기가 사라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강문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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