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척 마세요” “귀여운건데…” 진짜인 국회 말싸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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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척 마세요” “귀여운건데…” 진짜인 국회 말싸움(영상)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지정 놓고 곳곳 입씨름 눈살

입력 2019-05-01 07:20 수정 2019-05-01 10:50


선거법 개정안과 사법개혁법에 대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싸고 국회 곳곳에서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 펼쳐진 입씨름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감정이 앞서 신경질적인 대화가 오가는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회의장 앞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에 항의할 때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바짝 붙어섰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절차를 얘기하자 이재정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절차 이야기할 타이밍은 아닌 것 같다”고 대꾸했다. 주변에서는 “입 다물고 있으시라” 등의 막말이 터져나왔다.

정의당과 자유한국당이 29일 오후 선거제도 개혁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회의실 앞에서 대치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정 의원도 지지 않고 “그쪽 입은 안 다무시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아니다”고 맞받아쳤다. “불법 아니면 반칙”이라는 자유한국당 쪽 말에 이재정 의원은 “불법인 건 아시는 모양”이라고 쏘아붙였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정 의원이 핑퐁하듯 말을 이어가자 자유한국당 쪽에서 자리를 비켜달라는 말이 나왔다. 누군가 이재정 의원에게 “시끄럽다. 귀여운 척 하지 말고 가달라”고 말하자 이재정 의원은 “귀여웠으면, 귀여운 척이 아니라 귀여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정 의원의 대꾸에 “웬 잡소리야”라는 말도 이어졌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정개특위 회의가 끝난 뒤 신경전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자유한국당 이종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이동 동선을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종구 의원이 “나이도 어린 놈들이 막 그래 그럼 기술적으로 나가봐”라고 말하자 김종민 의원은 “어디로 나가 어디로”라고 하소연했다. 주변에서 “야이 XX야 왜 밀어” “김종민! 역사의 죄인이야” 등의 말이 나오자 김종민 의원은 “정신 좀 차려. 잠들 깨고 정신 좀 차려”라고 호통치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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