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왕진진이 검거 전 유튜브 통해 윤지오에게 한 말

국민일보

[영상] 왕진진이 검거 전 유튜브 통해 윤지오에게 한 말

입력 2019-05-04 07:44 수정 2019-05-04 07:47

이혼소송 중 아내이자 팝아티스트인 낸시랭(40‧본명 박혜령)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잠적한 왕진진(38‧본명 전준주)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왕씨는 수사망을 피해 노래방에 숨어 지내면서 유튜브 영상 10여 편을 올려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또 고(故) 장자연 사건을 언급하며 배우 윤지오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오후 4시55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노래방에서 A급 지명수배가 내려졌던 왕씨를 붙잡았다. 왕씨는 지난해 10월 낸시랭과 이혼 소송 중 특수폭행과 협박 등 12개 혐의로 피소됐고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 3월 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왕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돌연 잠적하면서 A급 지명수배를 내려다. A급 지명수배가 내려지면 발견 즉시 체포할 수 있다. 행방이 묘연했던 왕씨는 지난달 27일 유튜브에 ‘정의와 진실튜뷰’라는 계정을 개설해 인터뷰 동영상 10여개를 올렸다.

영상을 통해 왕씨는 돌연 잠적한 이유에 대해 지명수배 내려진 줄 몰랐다며 영장실질심사를 기피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아내 낸시랭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왕씨는 故 장자연 사건을 언급하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배우 윤지오를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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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억울한 옥살이를 했고 그 중에 일부 인생에 실수했다고 나를 언론에서 물어뜯어 사회생활을 못 하게 했다”고 한 왕씨는 “몇몇 기자들은 내가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했다고 소설을 썼다. 나는 살점이 다 떨어져 나가서 뼈만 남았다”는 심경을 밝히며 편지의 원본이 있다고 주장했다.

왕씨는 또 캐나다로 출국한 윤씨에 대해 “내가 겪었던 것과 똑같이 윤지오씨도 언론에서 거짓말쟁이로 몰리는 걸 봤다”며 “윤지오씨에게 절대로 무너지지 말고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서부지법은 4일 오후 3시 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전날 왕씨에 대해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왕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12가지로 현재까지 확인된 혐의만 상해, 강요, 특수폭행, 특수협박,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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