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같은, 걸레 같은X” 성폭행 상담내용 누설한 인권 변호사

국민일보

“X같은, 걸레 같은X” 성폭행 상담내용 누설한 인권 변호사

입력 2019-05-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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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인권 변호사가 술에 취해 자신에게 법률 상담을 받았던 여성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지인들 앞에서 누설하고 폭언을 퍼부었다.

YTN은 지난달 21일 서울 광화문의 한 노래방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13일 단독 보도했다.

당시 피해 여성 B씨는 인권 변호사로 알려진 A씨를 포함한 지인 4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는데, A씨가 갑작스레 술자리에 함께 있던 C씨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B씨는 싸움을 말리며 A씨에게 욕설을 들은 C씨를 위로했다. 그러자 A씨는 B씨에게도 폭언을 쏟아내며 B씨가 어렸을 적 성폭행 당한 사실을 지인들 앞에서 폭로했다. A씨는 B씨와 법률상담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가 업무상 취득한 비밀을 누설하면 처벌받거나 자격증을 박탈당할 수 있다.

피해자 B씨는 “(당시 A씨가) 술자리에서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했다”며 ““야 이 XXX야, 너는 뭐가 잘났어, 이X야. 너는 성폭행 당한 X잖아”라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노래방 주인은 “무슨X, X같은, 걸레 같은X”이라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지인은 “당시 A씨가 변호사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술자리에서 흔히 일어나는 해프닝이었다고 해명했으며, 상담 내용을 누설한 것에 대해서는 처신을 잘하라고 훈계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강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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