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에 50㎏” 여성 팬들 뽑아 ‘미인 선발대회’ 연 강성훈

국민일보

“165㎝에 50㎏” 여성 팬들 뽑아 ‘미인 선발대회’ 연 강성훈

입력 2019-05-14 00:30
강성훈 인스타그램, 유튜브 영상 캡처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후배 아이돌 외모 비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또 다른 폭로글이 등장했다. 여성 팬들을 대상으로 ‘이상형 선발대회’를 진행했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의혹은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강성훈 갤러리에 게시된 글에서 시작됐다. 글쓴이 A씨는 “팬들이 아직 의리가 있다고 느낀 게, 이건 아직 안 풀렸다”며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또 다른 문제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A씨에 따르면 과거 강성훈과 팬들이 함께 한 여름 캠프에서 ‘미스 아이리쉬’라는 일종의 미인 선발대회가 진행됐다. 아이리쉬는 강성훈 개인 팬클럽인 ‘후니월드’의 전신으로 젝스키스가 해체한 후 강성훈이 개인 활동을 시작할 때 창단됐다.

A씨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처럼 강성훈의 이상형을 뽑는 행사였다”며 “라운드마다 강성훈이 이상형 조건을 말하면 (조건에 맞지 않는 여성 팬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했다. 이어 “지방마다, 서울은 인원수가 많아 조마다 3명씩 선발했다”고 했다.

또 “키 165㎝ 이상, 몸무게 50㎏ 이하에 긴 생머리 등을 (조건으로) 말하고 이에 맞지 않으면 탈락했다”며 “당선된 미스 아이리쉬는 강성훈보다 키도 크고 얼굴도 예쁜 언니였다”고 했다.

이 과정을 통해 미스 아이리쉬로 뽑힌 여성 팬에게는 강성훈과 사진 촬영, 악수 기회가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팬들을 들러리가 돼 이 과정을 모두 보고 있었다”며 “이런 기획을 누가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성훈은 과거 팬들 앞에서 후배 가수의 외모를 싸잡아 비난한 사실이 알려지며 구설에 올랐다. 해당 발언은 한 팬이 촬영한 영상 속에 그대로 담겼고 이 영상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다.

영상 속 강성훈은 “요즘 아이돌들 못생긴 것 같다. 더럽게 못생겼다”며 “(내가 제작하면) 얼굴 보고 뽑을 거다. 연예인이면 좀 괜찮게 생겨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이 과정에서 그룹 ‘비투비’가 언급되기도 해 논란이 거세졌다.

또 강성훈이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의 외모를 평가한 일도 재조명됐다. 그는 “차은우가 잘생겼는지 모르겠다”며 정색해 네티즌들의 비판을 샀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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