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도 황민”이라던 박해미, 25년 결혼생활 마침표

국민일보

“다시 태어나도 황민”이라던 박해미, 25년 결혼생활 마침표

입력 2019-05-14 12:55

배우 박해미(55·오른쪽 사진)씨와 황민(46·왼쪽)씨가 25년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SBS funE는 14일 두 사람이 최근 협의이혼에 합의한 사실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해미씨 측 송상엽 변호사는 “지난 10일 양측이 협의이혼에 합의한 게 맞다”며 “원만하게 협의이혼하기로 했다는 것 이외에는 일체 세부내용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연 연출가로 활동한 황씨는 박씨가 ‘품바’라는 작품을 하던 때 관객과 배우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황씨는 박씨에게 “최고의 스타가 되게 해주겠다”는 것과 “큰아들과 같이 살겠다”는 약속이자 프러포즈를 했다. 박씨는 이혼의 아픔을 딛고 재혼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술을 마신 황씨가 차를 몰다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 2대를 들이받은 사고로 동승자 2명이 사망했다. 사망한 동승자들은 박씨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이었다. 박씨는 당시 “세상을 떠난 두 배우는 내가 사랑하는 제자들이다. 가슴이 찢어진다”며 “사랑하는 남편이지만 이번 사안에 대해서 감싸주고 싶은 마음은 없다. 잘못이 있다면 그에 맞는 처벌을 꼭 받아야한다”며 분노했다.

황씨는 지난해 9월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아내가 사고 후 집에 오지 못하게 해서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기쁠 때만 가족이라면 저는 이 사건 이후로는 가족이 없는 것 같다”며 섭섭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박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어이가 없는 상황”이라며 “애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걸 해결해달라는 사람 같다”고 말했다.

박해미씨는 지난해 7월 아리랑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쇼비즈 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 코너 ‘YES or NO’에서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하겠나”라는 질문에 ‘YES’를 선택했다. 하지만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그 대답은 ‘NO’로 바뀌었다.

박준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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