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5개월 만에…’ 인스타에 근황 올린 허지웅

국민일보

‘암 투병 5개월 만에…’ 인스타에 근황 올린 허지웅

입력 2019-05-15 06:51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작가 허지웅이 혈액암 투병을 밝히고 5개월 만에 SNS를 통해 기분 좋은 근황을 전했다.

허지웅은 14일 인스타그램에 헬스 기구가 많이 놓인 장소에서 뒷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짧은 머리에 다부진 모습이었다. 이 사진을 올리면서 항암 일정이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항암 치료)이후 진행한 검사에서도 더 이상 암이 없다고 한다”면서 “머리털도 눈썹도 다시 자라고 있다”고 했다.

“할머니를 위해 네잎클로버를 하나씩 모아 앨범을 만들었다가 이제는 형에게 필요할 것 같다며 보내준 분의 마음을 기억하고 있다” “가장 힘들 때 제 글로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었다며 이제 자신이 도움을 주고 싶다던 분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 등의 말로 응원해 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저는 이런 격려와 응원을 받아도 될 만큼 좋은 인생을 살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노력은 했었는데, 닿지 못했다. 병실에 누워있는 내내 그것이 가장 창피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허지웅은 “당장은 운동을 한다. 운동을 해도 괜찮다는 것이 기뻐서 매일 운동만 한다. 빨리 근력을 되찾고 그 힘으로 버티고 서서, 격려와 응원이 부끄럽지 않을 만큼 좋은 어른이 되겠다. 고맙다”고 했다.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혈액암의 한 종류인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허지웅은 당시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 지 좀 되었는데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주 동안 생각이 많았다”라면서 치료를 잘 받고 암을 이겨내겠다고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