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즈, 1번 지명권 획득...데이비스 “그래도 난 나가”

국민일보

뉴올리언즈, 1번 지명권 획득...데이비스 “그래도 난 나가”

입력 2019-05-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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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NBA 드래프트 1번 지명이 확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듀크대학교의 자이온 윌리엄슨=AP뉴시스

앤서니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요구로 홍역을 치른 뉴올리언즈 펠리컨스가 시즌을 마치고 희소식을 들었다. 지명권 추첨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거머쥐며 최고 유망주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뉴올리언즈는 15일(한국시간) 열린 NBA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식에서 전체 1번 지명권을 획득했다. 최상위 지명의 행운은 가장 높은 확률(14%)을 가지고 있던 뉴욕 닉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피닉스 선즈가 아니라 확률 6%에 불과했던 뉴올리언즈를 향했다.

뉴올리언즈는 올 시즌 중 팀의 간판스타이자 NBA 최상급 빅맨으로 불리는 데이비스가 트레이드를 요구하며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이에 많은 구단들이 구체적인 제안을 뉴올리언즈에게 전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앤서니 데이비스 드라마(ADRAMA)’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실망한 뉴올리언즈 팬들은 데이비스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앤서니 데이비스=AP뉴시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뉴올리언즈가 1번 지명권을 획득한 뒤에도 이적 희망을 철회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고 유망주를 획득한 뉴올리언즈는 리빌딩을 시작할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NBA 지명권 1번의 가치는 압도적인 최고 유망주가 있을 때 더욱 빛난다. 뉴올리언즈에게 다행히도 올해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1번 지명 예정자가 있다. 201cm, 120kg의 육중한 몸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운동능력을 갖춰 대학 무대를 휩쓴 듀크대 자이온 윌리엄슨(19)이 그 주인공이다.

윌리엄슨은 ‘찢어진 나이키 운동화’로 NBA 데뷔 전부터 일약 유명세를 탄 이력이 있다. 스타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그의 1번 지명은 확실시된다는 평가다. 실제로 뉴올리언즈의 1번 지명이 확정되자 추첨식을 중계하던 카메라는 윌리엄슨의 얼굴을 비췄다.

올 시즌 14년 만에 봄농구에 초대받지 못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도 반색했다. 레이커스는 2% 정도의 확률을 가지고 있었지만 더 낮은 순위의 팀들을 제치고 4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2번 지명권은 멤피스 그리즐리스, 3번 지명권은 뉴욕이 가져가게 됐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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