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 먹고 장 세척…대장내시경 검사 편해진다

국민일보

알약 먹고 장 세척…대장내시경 검사 편해진다

한국팜비오, 액체 형태 아닌 알약 형태 장 정결제 출시

입력 2019-05-15 19:55

액체 형태의 장 세척제를 먹기가 힘들어 대장내시경 검사를 피하는 검진자들을 위해 알약으로 된 대장내시경 약이 나왔다.

한국팜비오는 세계 최초 OSS(경구용 황산염 액제) 복합개량신약 ‘오라팡 정’을 개발,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OS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한 저용량 장정결제 성분이다. 안전성과 장 정결도가 우수해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 66.1%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대장 내시경은 가장 확실한 대장암 예방법이나 검사 전 반드시 투약해야 하는 대장내시경 하제 복용이 너무 힘들어 대장내시경 검사 대상자의 대다수가 검사 자체를 꺼리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부터 대장내시경 검사 과정의 부담금을 줄이기 위해 기존보다 복용량이 적고 불편감이 덜한 저용량 장 정결제인 OSS제를 대장암 검진 허가 약제로 추가했다.

오라팡정은 이 OSS 액제를 정제(알약)로 변경해 맛으로 인한 복용이 불편함을 개선한 약이다. 장내 거품을 제거하는 시메치콘 성분도 들어있어 별도의 거품 제거제 복용이 필요치 않다. 서울대병원 등 국내 8개 대학병원의 3상 임상시험을 거쳤으며 세계 최초 OSS 정제형 개량 신약으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한국팜비오 관계자는 “편안하게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돼 조기 대장암 발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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