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일”… 北 매체, ‘달창 발언’ 나경원 비난

국민일보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일”… 北 매체, ‘달창 발언’ 나경원 비난

입력 2019-05-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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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5대 중점 정책특위 연석회의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채익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며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북한 선전 매체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달창’이라고 불러 논란을 일으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강하게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15일 ‘철면피의 극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이 ‘달창’이라는 비속어를 마구 외쳐댔다가 민심의 뭇매를 맞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매체는 “현재 남조선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찾는 검색어 중 하나가 ‘달창’”이라며 “‘달창’은 남조선에서 ‘달빛기사단’으로 칭하는 진보 경향의 여성들을 성적으로 비하하기 위해 극우 인터넷 매체인 ‘일베’가 만들어낸 ‘달빛창녀단’의 줄임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의 해명은 얼토당토않은 궤변이다.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치고 뜻도 모르는 말을 되는대로 마구 한다는 것은 너무도 상식 밖의 일”이라며 “그런데도 몰랐다니 이것이야말로 가마 속의 삶은 소대가리도 양천 대소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나경원의 철면피한 거짓말에 속을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런 수준의 인물은 원내대표는 고사하고 정치인의 자격도 없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집회에서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대담을 언급하며 “KBS 기자가 (독재에 대해) 물어봤더니 ‘문빠’ ‘달창’ 이런 사람들한테 공격당하는 거 아시죠"라고 말해 논란이 불거졌다. 나 원내대표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썼다. 인터넷상의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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