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유럽의 영광이 돌아왔다

국민일보

[MSI] 유럽의 영광이 돌아왔다

입력 2019-05-19 18:22 수정 2019-05-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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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G2 e스포츠(유럽)는 1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허핑 농구 체육관에서 열린 팀 리퀴드(북미)와의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3대 0 완승을 거뒀다.

유럽 팀이 국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든 건 2011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8년 만이다. 2011년엔 북미, 유럽, 필리핀, 싱가포르 등 참가국이 제한적이었기에 명분이 없었지만, 이번 우승은 세계 최강팀들의 대결이었기에 충분히 의미 부여를 할 수 있다. 특히 결승전 최단 시간 승리의 대기록도 함께 작성하며 새로운 왕의 탄생을 자축했다.

G2는 명실상부 서양의 드림팀이다. 지난해 타팀에서 맹활약한 ‘‘캡스’ 라스무스 윈터를 영입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얻은 G2다. 준결승에서 SK텔레콤 T1을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지역 라이벌 북미팀을 격파하며 세계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G2이 앞서나갔다. 1세트 바텀 균형을 무너뜨린 것을 빌미로 게임 양상이 일방적으로 기울었다. ‘원더’ 마르틴 한센이 스웨인을, ‘캡스’ 라스무스 윈터가 모르가나를 골라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G2는 타워 다이브를 지체 없이 시도하며 리퀴드를 무너뜨렸다.

2세트도 G2가 지배했다. 바텀에서 ‘코어장전’ 조용인의 브라움이 쓰러지며 G2가 유리하게 출발했다. 파이크가 계속해서 로밍을 다녔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다만 ‘캡스’의 사일러스가 킬을 쓸어담으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4분경 트리플 킬을 기록한 G2는 내셔 남작을 처치하며 승리를 잡았다. ‘임팩트’의 케넨이 고군분투했지만 성장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 바텀 내각타워 앞에서 에이스를 띄운 G2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게임을 끝냈다.


3세트에서 G2가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에도 ‘캡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렐리아를 고른 ‘캡스’는 2대1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바텀에서는 2대2 싸움임에도 잇달아 G2가 킬을 따냈다.

리퀴드는 무리해서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악수만 됐다. 결국 미드 내각타워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운 G2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3대 0 완승의 매듭을 지었다.

타이베이=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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