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 배지현… 잠들었던 ‘괴물’ 살려낸 사랑의 힘

국민일보

류현진 ♥ 배지현… 잠들었던 ‘괴물’ 살려낸 사랑의 힘

입력 2019-05-20 11:04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왼쪽)과 배지현 전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 결혼사진. 뉴시스

배지현 전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가 결혼 전에 밝힌 이상형은 ‘덩치 큰 남자’였다. 신장 173㎝인 자신보다 큰 남자를 원한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하지만 농담이 아니었다. 결국 배우자로 선택한 남자는 키가 20㎝ 가까이 크고 체중이 두 배 이상 많은 류현진(LA 다저스)이었다.

류현진과 배 전 아나운서는 나란히 1987년생으로, 서른두 살 동갑내기다. 지난해 1월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했다. 류현진은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2015년부터 부진했지만, 이듬해부터 2년 동안 곁을 지킨 배 전 아나운서의 응원으로 심적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한다 류현진이 31이닝 연속 무실점의 ‘괴력’을 선보인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관중석에서 가장 열성적으로 응원한 사람은 아내였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로 입문해 신인왕, 다승왕을 석권했다. ‘괴물 투수’로 불렸다. 한화는 하위권을 전전했지만, 류현진의 성적만큼은 정상급이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야구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3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빅리그를 일곱 시즌째를 소화하고 있다.

배 전 아나운서는 2013년 SBS 스포츠에서 방송계로 입문했다.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베이스볼 투나잇’을 진행해 많은 남성 팬을 거느렸다. 신장 173㎝, 체중 50㎏인 배 전 아나운서는 2009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입상자 출신이다. 웬만한 남성과 나란히 서도 작지 않은 배 전 아나운서에게도 류현진은 거구다.

다저스 홈페이지에 공개된 류현진의 신장은 6.3피트(192㎝), 체중은 255파운드(115㎏)다. 체중은 지난해보다 5파운드 늘었다. 류현진의 키는 배 아나운서보다 19㎝ 크고, 체중은 65㎏이나 많다. 이 거대한 몸집으로 정교하게 공을 던져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요리하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6승 1패 평균 자책점 1.52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자책점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모두 통틀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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