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악수 패싱에 느닷없이 소환된 민경욱 침뱉기 논란

국민일보

황교안 악수 패싱에 느닷없이 소환된 민경욱 침뱉기 논란

입력 2019-05-21 07:57 수정 2019-05-21 10:11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악수 패싱 논란에 “유시민의 지령” 등의 주장을 펴는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공개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경욱 대변인이 과거 지역구 주민과 대화 중 침을 뱉어 논란이 돼 해명한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19일 저녁 페이스북에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감성이 좀 남다른 것 같다”며 운을 띄운 글을 올렸다. 그는 “언젠가 주민 반응이 성에 안 찬다고 가래침을 카~악 하고 길바닥에 뱉다가 구설에 오른 적 있었는데, 황교안 대표가 영부인과 악수를 못 했다고 동네방네 떠들어대는 폼이 꼭 가래침 뱉는 수준”이라며 “댓글 핑계 대며, 영부인이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의 지령을 받았다고 조롱한 것도 가래침 맞은 것처럼 기분 더럽긴 매한가지”라고 했다.

이어 “어이없고 철없는 사람들이다. 어떤 말도 무겁게 가라앉는 5월 18일, 광주에 다녀와서 고작 한다는 말이 악수 타령인가”라면서 “스스로 예를 갖추고 예를 구하라. 역사에 대한 예의도 없이 광주에 가서, 물세례만 받고 왔다고 푸념 늘어놓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참 구제 불능, ‘가래침 감성’이다”라는 말도 적어 놓았다.



민경욱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지역구인 인천 주민이 인사를 받지 않자 돌아서서 침을 뱉었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자 “쌀쌀한 날씨에 비염이 도져 코가 나오길래 돌아서서 침을 뱉은 건 맞지만 모욕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 낸 입장문을 통해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겠으나 제 부덕의 소치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침을 뱉은 후 ‘국회의원은 침을 뱉어도 되는 겁니까’, ‘지금 저를 모욕하시는 겁니까’라는 말도 들었다. 모욕을 할 거면 침을 뱉어도 앞에서 뱉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황 대표의 악수 패싱 논란에 대해 페이스북에 “페친(페이스북 친구)께서 댓글로 깨우쳐주시기 전엔 미처 깨닫지 못했네, 김정숙 영부인이 황교안 대표와 악수를 하지 않은 것이 쳐다보지도, 말을 섞지도, 악수하지도 말라던 유시민의 지령에 따른 행동이었다는 것을” “김정숙 여사의 황교안 패싱이 유시민의 지령이라고 했더니 아팠던 모양이군. 지금 딱 그 표현을 좌표 삼아 공격을 해오는데 더 이상 심해지면 그 지령의 근원이 누구인지 증거를 통해 공개할 테니 자중하라!” 등의 글을 올리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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