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은 질병’ 100분 토론 나간 대도서관 인스타 상황

국민일보

‘게임중독은 질병’ 100분 토론 나간 대도서관 인스타 상황

김윤경 패널 등 방송 발언 찬반 논쟁이 SNS로 이어져

입력 2019-05-22 06:46 수정 2019-05-22 10:22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에 포함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앞둔 가운데 토론방송에 출연한 게임 관련 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의 SNS에서 시민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게임은 질병이다’는 측과 ‘게임을 질병으로 보는 것은 편견이다’는 측의 네티즌들이 몰려와 댓글을 남기며 격론을 벌이고 있다.

대도서관은 21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게임 중독 질병인가 편견인가’라는 주제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과 함께 편견 측에 서서 토론을 이어갔다. 노성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와 김윤경 인터넷과의존예방 시민연대 정책국장이 반대 측 입장에 서서 반론을 펼쳤다.

대도서관은 방송 전날인 20일 인스타그램에 100분 토론 출연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방송이 끝난 뒤 대도서관의 인스타그램에는 100분 토론 시청자는 물론 게임 중독 현상을 질병으로 봐야 하는지 아닌지를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고 있다. 이들은 특히 방송 중 찬반 측 패널들이 했던 말을 반박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게임 중독과 범죄의 상관관계 근거로 군인의 예를 든 시민 패널의 말을 언급하면서 “‘군인에게 처음으로 사람을 죽이라고 했을 때는 절대로 죽이지 못한다. 하지만 계속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학습을 시키다 보면 사람을 거리낌 없이 죽이게 된다. 게임은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하던데 예시가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또 다른 이는 김윤경 국장이 다른 인터넷 중독은 피해 범위가 자신에게 그치는데 게임 중독은 이를 벗어난 타인에게까지 미친다고 한 말을 반박하면서 “다른 중독 증상 역시 마찬가지인데 그 예를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고 반박해 황당했다”고 일갈했다.

그러나 대도서관과 위정현 학회장이 ‘학교와 학원에서 온종일 시달린 아이들이 게임을 할 수밖에 없는 사회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는 식으로 언급한 발언에 대해 “학부모로서 열 받아서 찾아서 왔다. 본인도 한번 게임에 빠진 아이 키워보시라’ ‘본인이 성공했다고 그럴싸하게 말로 포장한다. 지금 집집마다 게임 때문에 얼마나 많은 엄마들이 피눈물 흘리는지 아시냐. 아이들이 책도 안 읽고 밖에 나가서 운동도 하지 않는다. 본인도 일말에 책임감 느끼고 많이 번 돈 사회에 꼭 환원하시라’는 댓글도 나왔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게임업계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WHO는 20~28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개최한 총회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 개정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WHO가 확정하면 받아들이겠다”며 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이에 게임업계에서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규제가 강화돼 게임산업을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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