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과 미필 차이’ 결국 삭제된 국방홍보원 성년의 날 웹툰

국민일보

‘군필과 미필 차이’ 결국 삭제된 국방홍보원 성년의 날 웹툰

입력 2019-05-22 07:22


국방부의 홍보 기관인 국방홍보원이 성년의 날을 맞아 제작한 웹툰으로 논란을 빚자 이를 삭제했다. 군대에 가야 진짜 남자가 된다는 걸 만화로 표현한 것인데, 반응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방홍보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세기(?)의 대격돌 군필 vs 미필’이라는 제목의 만화를 올렸다.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군대를 다녀와야한다는 취지로 제작된 만화에서 군필자와 미필자가 여자친구에게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고 묘사했다.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해주는 장면에서 군필자는 “병장 월급이 오른 덕에 PX에서 맛있는 것 사 먹어도 (돈을) 차곡차곡 모을 수 있다구! 장미 꽃다발쯤이야!”라고, 미필자는 “이번 달에 피시방을 너무 갔나 봐”라고 말한다.

데이트 중 바퀴벌레를 잡는 것도 군필자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됐다.



이 만화에는 군필자보다 미필자를 열등하게 묘사했을 뿐 아니라, 여성도 의존적인 존재로 표현했다면서 우려를 드러냈다.

국방홍보원은 이런 논란을 인지한 듯 이 만화를 페이스북에서 삭제했다. 별다른 공지 없이 그림이 내려가자 일부 네티즌들은 이와 관련 없는 최신 게시물에 “성년의 날 만화는 왜 내린 것이냐”는 식의 비판을 달았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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