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지인 때문에 휘성 오해, 그럴만한 상황이었다” 뒤늦은 사과

국민일보

에이미 “지인 때문에 휘성 오해, 그럴만한 상황이었다” 뒤늦은 사과

입력 2019-05-22 17:51 수정 2019-05-22 17:58
에이미/휘성 인스타그램

방송인 에이미가 자신과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한 연예인으로 가수 휘성을 지목했던 것에 대해 “제가 오해를 했다. 휘성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에이미는 2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과거 휘성과 절친한 사이로 지내며 같은 병원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 휘성이 약물을 처방받은 것을 알고 제가 오해를 했다”며 “(알고 보니) 휘성은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처방받았다. 검찰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휘성이 자신의 폭로를 막기 위해 성폭행을 모의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휘성을 오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휘성과 제가 같이 알던 지인 중 한 명이 제 집 앞까지 찾아와 한 말들은 제가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고 달리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했다.

에이미는 지난달 16일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과거 절친한 사이였던 남자 연예인 A씨와 프로포폴을 함께 투약했다고 폭로했다. 또, 자신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함께 투약한 사실이 들통날 것을 두려워한 A씨가 “에이미를 성폭행하고 이를 촬영해 입막음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지인에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로 지목된 휘성은 지난달 19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논란이 불거진 후 에이미와 전화통화를 했다며, 에이미가 오해였음을 인정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에이미씨가 제게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에이미는 폭로 글만 삭제했을 뿐, 약 한 달 동안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은 채 침묵해왔다.

에이미는 “휘성이 이런 일을 전혀 알지 못했고 관련이 없다는 것도 알게 됐다”면서 “오해가 쌓이고 겹쳐진 채로 많은 시간이 흘렀고, 제가 느낀 두려움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수준까지 다다르고 말았던 것 같다”고 폭로 글 작성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같은 피해자라고 오히려 친구로서 이해해주는 휘성에게 더욱 미안한 마음”이라며 “이제 저도 이와 관련됐던 모든 걸 뒤로하고 자숙하는 마음으로 노력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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