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가 그린 ‘노무현 초상화’ 공개

국민일보

부시가 그린 ‘노무현 초상화’ 공개

부시 “친절하고 따뜻했던 그를 생각하며 그렸다”

입력 2019-05-23 16:04 수정 2019-05-23 17:28
  • 네이버 채널구독 이벤트 당첨자 발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그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상화. 노무현재단 제공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그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공개됐다. 노무현재단은 23일 노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후 초상화를 공개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전달했다. 그는 2009년 1월 퇴임 후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인연은 깊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한 그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재임한 노 전 대통령과 재임 기간이 5년 겹친다.

추도식에 내빈으로 참석한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을 그릴 때 인권에 헌신했던 그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친절하고 따뜻하며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했던 노 전 대통령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렸다”며 “그는 국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목소리를 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가 목소리를 낸 대상은 미국의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이 진보 진영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이라크 파병도 거론하며 “한국은 ‘테러와의 전쟁’에 참여한 중요한 동맹국이었다. 미국은 이라크 자유 수호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여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