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었다” 인도 총선, 모디 총리 재집권 눈앞

국민일보

“이변 없었다” 인도 총선, 모디 총리 재집권 눈앞

개표 결과 여당연합 NDA 과반 확보할 듯

입력 2019-05-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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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AP뉴시스

세계 최대 민주주의 선거로 불리는 인도 총선의 개표가 23일 진행 중인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 현 총리의 재집권이 확실시되고 있다.

인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결과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289개 지역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BJP가 주도하는 정당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이 우위를 보이는 지역구는 330여곳이다.

이에 따라 여당 연합이 하원 543석 중 과반 이상을 무리 없이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의원내각제인 인도에서는 하원을 장악한 세력이 총리를 결정하기 때문에 모디 총리의 재집권이 유력한 상황이다.

상대 후보 라훌 간디가 이끄는 인도국민회의(INC)는 54개 지역구에서 선두를 점하고 있다. INC 주도의 통일진보연합(UPA)이 우세인 지역구 수는 100여곳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 세력은 전자투표기가 허가 없이 옮겨지는 등 여당에 의한 선거 결과 조작 움직임이 있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달 11일부터 시작된 총선은 지난 19일까지 6주간 지역별로 나뉘어 7차례 실시됐다. 유권자는 9억명에 달하며, 투표를 위해 2㎞ 이상 이동하면 안 된다는 선거 규정에 따라 투표소는 전국 29개 주에 100만곳 이상 설치됐다. 총선에 드는 비용은 최대 7000억 루피(약 1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NDA는 최대 34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그동안 모디 총리는 48년 만에 파키스탄 공습을 단행하는 등 안보 이슈를 부각시키며 표심을 모았다. 총선 투표율은 역대 최고 기록인 지난 2014년 총선의 66%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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