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추도식 날 ‘경축 중력절 10주년’ 글 올린 대한애국당

국민일보

노무현 추도식 날 ‘경축 중력절 10주년’ 글 올린 대한애국당

노회찬 사망 때에도 애국당 관계자 조롱 글 논란

입력 2019-05-23 21:59
  • 네이버 채널구독 이벤트 당첨자 발표
대한애국당 홈페이지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게시물 사진.


대한애국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23일 당 홈페이지에 ‘경축 중력절’이라며 노 전 대통령 서거를 비하하는 게시물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오후 당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경축, 대한애국당과 함께하는 즐거운 중력절 10주년’이란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노 전 대통령의 사진과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날짜(2009년 5월 23일),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거꾸로 뒤집은 사진이 함께 담겼다. ‘중력절’은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등에서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한 것을 빗대 노 전 대통령 서거를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다.

논란이 제기되자 대한애국당 측은 “우리 당의 의도가 절대 아니다. 홈페이지 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 같다”고 해명하고 게시물을 삭제했다.

대한애국당은 2017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에서 탈당한 조원진 대표가 창당한 정당이다. 지난해 7월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사망했을 때에도 조 대표의 보좌관 정모씨가 SNS에 조롱의 의미를 담은 ‘잔치국수’ 사진을 게시해 논란이 된 적 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