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삿바늘 꽂힌채 사망한 남자 간호사 몸에서 마약 성분 검출

국민일보

주삿바늘 꽂힌채 사망한 남자 간호사 몸에서 마약 성분 검출

입력 2019-05-2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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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경기 고양시의 한 대형 쇼핑몰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남자 간호사가 마약류 진통제인 ‘펜타닐’을 스스로 투약하다가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28)는 4월 10일 오전 9시쯤 쇼핑몰 화장실에서 팔에 주삿바늘이 꽂고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옆에는 주사기와 흰색 액체가 든 수액 봉지가 떨어져 있었다.

경찰은 CCTV를 확인해 A씨가 전날 오전 10시36분쯤 화장실에 들어간 뒤 다음날 아침 청소근로자에게 발견될 때까지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부검과 함께 약독물 검사를 의뢰했다.

고양경찰서는 23일 A씨의 혈액과 수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분석한 결과 마약류 진통제 ‘펜타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펜타닐’은 강한 중독성이 있어 지속적으로 투약하거나 적정량을 초과하면 호흡 곤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과수도 이 같은 요인에 의해 A씨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소견을 냈다.

경찰은 A씨가 펜타닐을 입수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관할 보건소에 A씨가 근무했던 서울 소재 대형병원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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