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뺨 괜찮나” “초면에 폭행합니다” 빗발치는 한지선 하차 요구

국민일보

“제작진 뺨 괜찮나” “초면에 폭행합니다” 빗발치는 한지선 하차 요구

입력 2019-05-24 10:15
SBS 제공


배우 한지선(26)씨가 60대 택시기사와 경찰관을 폭행한 사건에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한씨가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게시판과 포털사이트 댓글 창은 그녀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로 가득 찼다.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시청자 게시판에 24일 오전 현재 한씨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저희 아버지도 택시기사입니다’라는 글을 쓴 한 네티즌은 “택시기사님들이 당신보다 미천하나. 당신이 하대해도 되는 분인가. 환갑이 넘은 택시기사를 구타하고 욕설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면서 “그분들은 새벽에 나가 저녁 늦게까지 일하고, 별의별 사람들을 마주하며 지내는 분들이다. 당신은 단 한 번이라도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보신 적이 있나”라며 울분을 토했다.

채널A 캡쳐


한씨가 고령 택시기사의 뺨을 때린 것을 빗대 “제작진 뺨은 안전하냐”고 묻거나 드라마 제목을 바꿔 “초면에 폭행합니다”라며 비꼰 글도 여럿 있었다. “인성이 막장인 배우가 출연하면 드라마도 막장이 된다”면서 드라마 종영을 요구한 글도 있었다.

포털사이트 댓글 창도 한씨를 향한 분노로 가득 찼다. 한 네티즌은 “인성은 어디 가지 않는다”며 하차를 요구했다. 한씨의 은퇴를 요구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제이와이드컴퍼니 인스타그램

채널A는 배우 한씨가 고령의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집행유예와 벌금형 500만원을 선고 받았다고 23일 보도했다. 한씨는 택시기사의 뺨을 때리고, 팔을 물고, 다리를 걷어찼을 뿐만 아니라 보온병으로 머리까지 내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에게 폭행을 당한 운전기사는 “바로 욕을 하면서 폭행이 시작됐다. 반말 정도가 아니다. 상스러운 소리로 막 (욕)하고 그랬다. 연락도 안 왔다. 억울하다”며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한씨는 집행유예 처분 한 달 뒤 다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소셜커머스인 위메프의 디지털 광고 캠페인 모델로 활동하고 올해 1월에는 ‘초면에 사랑합니다’ 출연을 확정지었다.

한씨 소속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씨가) 다시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또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숙이나 활동중단에 대한 언급은 없어 네티즌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박준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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