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탈락 후 눈물지은 안세영,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를 밝게 하다

국민일보

8강 탈락 후 눈물지은 안세영,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를 밝게 하다

입력 2019-05-24 10:29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막내 안세영이 23일(현지시간) 중국 난닝의 광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수디르만컵 태국과의 8강전 여자단식 경기에서 랏차녹 인타논의 공을 받아내고 있다. 한국은 게임 스코어 1대 3을 기록, 8강에서 탈락했다. 신화뉴시스

열일곱살 대표팀 막내에게 패배와 탈락은 쓰라렸다.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인 2019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수디르만컵에서 연달아 이변을 일으켰던 안세영은 8강에서 탈락한 뒤 눈물을 쏟아냈다. 땀과 눈물로 범벅이 된 안세영은 “패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아직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23일(현지시간) 태국과의 8강전에서 게임 스코어 1대 3으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혼합복식과 남자단식에서 연이어 게임을 내준 한국은 남자복식을 따내며 추격했지만, 네 번째 경기인 안세영의 여자단식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수디르만컵은 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 5경기를 치러 3판을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안세영에 패배를 안겨준 상대는 세계 7위의 강자 랏차녹 인타논이었다. 세계 랭킹 50위인 안세영은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시합에 임했지만 체력 난조를 보이며 0대 2로 패했다. 인타논의 공격적이고 빠른 플레이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안재창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안세영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해 만족한다. 큰 대회에서 자신감을 얻은 것은 수확”이라며 제자를 독려했다.

비록 대표팀은 8강에서 탈락했지만 감독의 말처럼 안세영 같은 신예를 발굴한 것은 희망적이다.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타이쯔잉에 세트 스코어 2대 1로 역전승을 만드는 등 파란을 일으켰다. 안세영은 “잘하는 선수들과 맞붙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열심히 해서 다음에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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