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수소탱크 폭발 원인은…경찰 국과수 합동감식

국민일보

강릉 수소탱크 폭발 원인은…경찰 국과수 합동감식

입력 2019-05-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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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난 강릉과학단지에서 소방대원이 현장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경찰이 강원도 강릉과학단지 내에서 발생한 수소탱크 폭발사고의 원인 조사에 나섰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4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벌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폭발한 수소탱크의 부실시공·관리, 운영 업체의 조작 미숙, 부실 안전점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사고가 난 업체는 풍력과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만들어진 수소를 저장 탱크에 보관, 수소를 이용해 연료전지를 가동하는 연구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소탱크 등 설치작업을 시작해 지난 4월부터 시험 운전을 진행해 왔다. 시설의 안전점검은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해당 업체 소속 연구원 2명은 수소 저장 탱크에서 20m 떨어진 별도의 가건물 내에서 태양광을 활용한 수소연료전지로 전기를 생산해 벤처 건물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험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사고가 난 수소 저장 탱크의 시공과 설치, 운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23일 오후 6시22분쯤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강릉과학단지 내 공장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나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권모(38)씨 등 2명이 숨지고, 김모(43)씨 등 6명이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권씨 등 5명은 강릉과학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를 견학 온 다른 지역 벤처기업 대표이며 경상을 입은 나머지 3명은 이들을 인솔한 테크노파크 관계자였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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