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드러날 정도…’ 비쩍 마른 채 사망한 17개월 여아

국민일보

‘갈비뼈 드러날 정도…’ 비쩍 마른 채 사망한 17개월 여아

입력 2019-05-25 10:40 수정 2019-05-26 11:33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지 17개월 된 여아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12일 당진시 한 병원에서 생후 17개월 된 A양이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양의 어머니 B씨(26)는 병원 관계자에게 “일을 하고 돌아왔더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의 몸에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A양의 몸은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있었다. A양의 사망 당시 몸무게는 6.2㎏으로 또래 영아 평균 몸무게인 11㎏에 한참 못 미친다.

A양은 B씨와 단둘이 당진의 한 원룸에서 살았다. B씨는 돈을 벌기 위해 A양을 원룸에 혼자 두고 나가 일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 학대를 의심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양의 부검을 의뢰했고 영양실조 등이 사인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B씨에 대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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