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문제 되자 ‘정청래’로 맞받아친 한국당

국민일보

‘강효상’ 문제 되자 ‘정청래’로 맞받아친 한국당

전희경 “文정권, 강효상 압박 중단해야”

입력 2019-05-25 16:20 수정 2019-05-25 18:01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외교기밀 누설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가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강 의원을 검찰 고발 조치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자 한국당은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통화녹취를 입수했다고 자랑까지 했다”며 맞받아쳤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한미동맹 균열의 실상을 알린 강효상 의원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 성사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통사정을 한 정황이 공개됐을때 청와대의 반응은 '사실무근'이었다”며 “ 사실이 아닌 것이 어떻게 삽시간에 기밀이 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정권 차원의 두터운 거짓말의 장벽을 뚫고 대한민국이 처한 실상을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는 것이 야당 의원의 책무”라며 “한미관계의 오늘을 국민 앞에 드러내고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대미외교, 북핵문제의 올바른 방향전환을 해 줄 것을 정권에 전달한 것이 이번 사안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구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작년 1월 8일 한 종편채널에서 지난 1월 4일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통화녹취를 입수했다고 자랑했으며 통화 내용까지 상세히 설명했었다”며 “같은 당 전직 의원까지 받아보고 방송에서 만담용으로 떠드는 내용을 야당 의원이 알고 기자회견 하면 문제인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지금 당장 강 의원에 대한 겁박과 권력의 횡포를 중단해야 한다”며 “그것이 진정 국익을 위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심우삼 기자 s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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