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만 VS 35만…‘홍카X레오’ 흥행 유시민이 ‘승자’지만

국민일보

53만 VS 35만…‘홍카X레오’ 흥행 유시민이 ‘승자’지만

입력 2019-06-04 09:31 수정 2019-06-04 10:54
유시민 영상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맞짱토론, 이른바 ‘홍카X레오’ 영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토론 주제마다 이견을 보이며 첨예하게 대립했지만 상대의 생각을 수용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여 승자를 가릴 수 없을 정도의 멋진 토론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흥행 면에서는 유 이사장의 알릴레오가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에서 운영하는 ‘유시민의 알릴레오’ 채널과 홍준표 전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TV홍카콜라’ 채널은 예정시간보다 1시간30분 늦은 3일 오후 11시30분쯤 ‘홍카X레오’ 영상을 동시에 공개했다. 두 채널 모두 2가지 버전으로 영상을 편집했다.

‘알릴레오’는 전반과 후반으로 나눴고 ‘홍카콜라’는 무삭제토론 영상과 에필로그로 나눴다. 10시간이 지난 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조회수는 알릴레오 전반이 46만회, 후반이 7만5000회다. 반면 홍카콜라는 1부-무삭제 토론대전이 25만회, 2부-에필로그가 10만회다.





알릴레오에서 공개한 ‘홍카X레오’ 영상의 조회수는 무려 53만5000회인 반면 홍카콜라의 조회수는 35만회에 불과하다. 지난달 26일 알릴레오 채널에 업로드된 예고편 조회수 18만회와 홍카콜라가 토론 당일 업로드한 ‘홍카X레오 스페셜-홍준표, 그가 유시민을 만나는 이유’ 영상의 조회수 14만회를 포함시키면 알릴레오가 71만회, 홍카콜라가 49만회이다. 이는 알릴레오가 홍카콜라에 비해 약 1.5배 가량 높은 조회수다.

다만 알릴레오의 구독자가 83만명, 홍카콜라는 29만명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두 사람의 맞대결로 실질적인 홍보효과를 누린 것은 홍 전 대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토론은 진보 대표 논객인 유 이사장이 보수 대표 논객인 홍 전 대표에게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나 변상욱 YTN 앵커의 사회로 토론을 벌였다. 160분간 진행된 이번 토론은 각자 5가지의 주제를 가져와 상대에게 질문하는 형식이다.





▲보수와 진보 ▲한반도 안보 ▲리더십 ▲패스트트랙 ▲민생경제 ▲양극화 ▲갈등분열 ▲뉴스메이커 ▲노동개혁 ▲정치에 대해 의견을 나눈 두 사람은 첨예하게 대립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 해법에 대해서는 극과 극을 달렸다.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미묘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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