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차별 발언’ 홍자 “실수 넘기고 오뚝이처럼 일어나겠다”

국민일보

‘전라도 차별 발언’ 홍자 “실수 넘기고 오뚝이처럼 일어나겠다”

‘전라도 발언 논란’ 후 팬카페에 심경글 게재

입력 2019-06-11 14:46
홍자 인스타그램

무대에서 지역 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트로트 가수 홍자(본명 박지민·34)가 직접 심경을 밝혔다.

홍자는 11일 새벽 팬카페에 ‘우리 홍일병님들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홍일병은 홍자 팬들을 부르는 애칭이다.

홍자는 “오늘은 다소 무거운 날이었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홍일병님들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물론 의도는 그런 게 아니었지만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홍자는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살겠다. 제겐 늘 내 편인 홍자시대가 있지 않으냐”며 “지난 실수는 실수로 넘기고 앞으론 더욱더 담대하게 잘 해낼 것이니 전혀 걱정 말라”고 했다.

홍자 인스타그램

앞서 홍자는 지난 7일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축제’ 무대에서 전라도 지역을 차별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관객들과 인사하던 중 “무대 오르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도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곧바로 “외가댁이 전부 전라도 출생이다. 전라도도 경상도도 저에게는 다 같은 고향”이라며 수습에 나섰지만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을 피해 가지 못했다. 홍자는 울산 출신이다.

논란이 커지자 홍자는 10일 인스타그램에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백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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