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드로잉수업 중 ‘女누드모델 몰카’ 의혹…경찰 내사

국민일보

청주대 드로잉수업 중 ‘女누드모델 몰카’ 의혹…경찰 내사

입력 2019-06-12 00:20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충북 **대학교 불법촬영男을 수사하라'는 청원

청주대학교 디자인 관련 학과에서 드로잉 수업 도중 한 남학생이 여성 누드모델을 불법촬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글 ‘청주대학교 불법촬영남을 수사하라’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해당 남학생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범죄 혐의를 특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도 자체 조사를 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로잉 모델 불법촬영 의혹은 학내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로 촉발됐다. 지난 6일 올라온 글은 “디자인과 남학생이 드로잉 수업 때 여성 누드모델을 불법촬영하다가 걸렸다고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너무 흔한 일이라 이제 이슈조차 안되는 건지, 의도적으로 덮고 싶어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살지 마라. 진짜”라는 내용이었다.


청주대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불법촬영 고발글. 온라인 커뮤니티

이 내용은 금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져 공론화됐고 이후 국민청원도 제기됐다.청원인은 에브리타임에 게시된 글을 언급하면서 “재학 중인 남대생이 수업 도중 디지털 성범죄를 저질렀으며, 상습적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과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농후해 구속 수사 및 범죄에 사용된 카메라를 압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원인은 청주대 내부에서는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여러 번의 성폭력이 발생했으나 공론화되지 못했다면서 “충북지방경찰청은 교내 성폭력 사건을 하루빨리 수사하고 성범죄자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에는 11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2만 3000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했다.

신유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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