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별세 소식에 재조명 된 수능만점 서울대생 ‘페북글’

국민일보

이희호 여사 별세 소식에 재조명 된 수능만점 서울대생 ‘페북글’

입력 2019-06-12 08:09 수정 2019-06-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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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수능만점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진 한 대학생이 고(故) 이희호 여사를 비하하는 글을 SNS에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자신의 프로필에 서울대생이라고 쓴 A씨는 지난 4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여사가 위중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페미대장 잘 죽어라. 무덤에 묻혀서 XXX속에서 XXX나올 상상하니까 기분 좋네”라는 글을 남겼다.

A씨의 게시물은 10일 이 여사의 별세 소식과 맞물리면서 뒤늦게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현재 A씨의 페이스북은 삭제됐다. 다만 소개글에 ‘안티 페미(페미니스트)’라는 문구가 남아 있다.

A씨는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소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공부만 잘하면 뭐하냐” “수능은 만점일지 몰라도 인성은 빵점이다” “일베에서조차 비난 받는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이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여성지식인, 여성운동가로도 잘 알려졌다. 이 여사는 10일 오후 11시37분에 노환으로 별세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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