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0-0.348-0.380-?’ 재상승한 양의지 타율 어디까지

국민일보

‘0.400-0.348-0.380-?’ 재상승한 양의지 타율 어디까지

입력 2019-06-12 15:26

NC 다이노스 양의지(32)는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지난해 이맘때쯤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해 6월 16일까지 양의지는 타율 0.405를 기록했다. 67경기를 치른 때였다. 물론 최종 성적은 0.358로 떨어지긴 했지만 말이다.

올해 6월 11일 현재 타율은 0.380이다. 물론 타율 4할과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엄청난 고타율임에 분명하다. 더욱 무서운 것은 최근 들어 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양의지는 지난 4월 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타율 4할을 맞췄다. 그러나 조금씩 하락하더니 4월 1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0.348까지 떨어졌다.

5월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지난달 18일 LG전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85까지 다시 올라갔다. 5월을 0.380으로 끝마쳤다.

6월 들어 0.366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8일 KIA전 5타수 3안타, 1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80까지 회복했다. 팀 후배인 박민우의 타율 0.356과는 제법 거리가 있다.

솔직히 4할 타격을 치려면 5타수 2안타 이상을 꼬박 때려내야 한다. 정말 쉽지가 않다. 양의지는 그 어려운 것을 비슷하게나마 해내고 있는 것이다.

이것만이 아니다. 12홈런으로 4위에 올라 있다. 득점권 타율은 자신의 타율보다 조금 높은 0.393을 기록하고 있다. 60경기에서 삼진은 22개 밖에 당하지 않았다. 장타율은 0.630으로 유일하게 6할대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다. 출루율은 0.471이다.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 1위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지난해 자신의 기록들을 모두 넘어설 듯하다.

수비에서도 KBO 최강 포수임을 증명하고 있다. 실책은 1개로 수비율 0.997로 10개 구단 주전 포수 중 가장 높다. 도루 저지율도 33.3%로 상위권에 속해 있다. 말그대로 125억원이 아깝지 않게 하는 양의지의 활약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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