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황교안, 먼길 떠나려면 국회 불부터 켜달라”

국민일보

윤소하 “황교안, 먼길 떠나려면 국회 불부터 켜달라”

입력 2019-06-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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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왼쪽)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저서 ‘밤이 깊어 먼 길을 나섰습니다’를 두고 “보니까 수첩”이라며 “어디 서점에 내놓으면 안된다”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1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먼 길을 나섰다고 해서 참 많은 내용이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책을 구했는데 참 너무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5일 당 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장외투쟁기와 한국당의 향후 비전을 다룬 ‘밤이 깊어 먼 길을 나섰습니다’를 출간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출간한 에세이집. 자유한국당 제공

윤 원내대표는 “그렇게 해서 먼 길 떠나기에는 여러모로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너무 어려우니 이 세상 어려움에 빛을 밝히는 사회를 만들겠다. 그래서 먼 길을 떠나겠다. 좋게 표현하면 그런 뜻 아니겠나”며 “먼 길을 떠나려면 국회 정상화 좀 해놓고, 혼자 손전등 켜고 먼 길 떠나지 말고 국회 불 좀 켜놓고 가시라는 부탁 말씀도 드렸는데”라고 덧붙였다.

이어 “보니까 그전에도 책을 하나 내셨다. ‘황교안의 답’(이라는 책)”이라며 “저는 황교안의 노(no)답, 현재 벌어지고 있는 모습으로 봤을 때 답이 없는 양반이지 않나. 그것은 당신(황 대표)을 예언한 책이다. 예언서라고 본다”고 평했다. ‘황교안의 답’은 황 대표가 본격 정치 행보에 나서기 전인 지난해 8월 발간한 에세이집이다.

황 대표는 ‘밤이 깊어 먼 길을 나섰습니다’에서 저자의 말을 통해 “민생이 어려운데도 문재인 정권은 어떤 해법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성찰과 함께 새로운 미래와 통합의 청사진을 그리고자 한다”고 출간 이유를 밝혔다.

강문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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