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워달라” 폐지 줍는 할머니에게 푸들 버린 견주

국민일보

“잘 키워달라” 폐지 줍는 할머니에게 푸들 버린 견주

입력 2019-06-13 00:15
인스타그램 ‘helpshelter’ 캡처

5년 동안 키운 강아지를 폐지 줍는 할머니에게 버리고 도망간 견주의 무책임한 행동에 네티즌들이 분노했다.

10일 인스타그램 ‘helpshelter’ 계정에는 주인에게 버림받고 보호소에 들어온 푸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스타그램 ‘helpshelter’ 캡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견주는 폐지 줍는 할머니에게 잘 키워달라며 도로 한복판에 있는 나무판자에 푸들을 묶고 떠나버렸다. 난처해하는 할머니를 본 근처 가게 사장님이 보호소로 신고했다. 갈색 털에 파란 목줄을 찬 푸들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 ‘helpshelter’ 캡처

푸들은 5살로 추정된다. 이를 보아 견주는 해당 푸들을 5년간 길렀을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에 사연을 올린 작성자는 “아이의 나이만큼 함께한 세월이 있을 텐데 대체 왜 이렇게 무책임한가. 내가 못 키우면 남도 못 키우는 거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인스타그램 ‘helpshelter’ 캡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왜 그렇게 무책임한 거냐” “(푸들의)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이 너무 마음 아프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보호소에 맡겨진 푸들은 임시보호소 공고기한 종료일인 20일까지 새로운 주인이나 임시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에 처해진다.

김다영 인턴기자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