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군 코치는 ‘철밥통(?)’…분위기 쇄신용 개편 필요

국민일보

롯데 1군 코치는 ‘철밥통(?)’…분위기 쇄신용 개편 필요

입력 2019-06-13 14:35 수정 2019-06-13 14:47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처음 꼴찌로 추락한 때는 지난달 2일이다. 단 하루였다. 그리고 8위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같은 달 22일 다시 10위로 내려앉았다. 그 이후 탈꼴찌는 요원한 꿈이 되어 가고 있다.

지난달 16일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자진 사퇴했다. 꼴찌 추락이라는 성적 부진의 책임을 스스로 졌다. 그리고 박흥식 감독 대행 체제가 들어섰다.

그리고 코칭스태프 보직을 대폭 개편했다. 총괄 코치 제도를 폐지했다. 김민호 야수 총괄코치를 수석코치로 임명했다. 또 1군에 있던 강상수 투수 총괄코치와 이대진 투수 코치, 코우조 타격 코치가 퓨처스로 이동했다. 퓨처스에 있던 정성훈 타격 코치와 앤서니 르루 코치가 1군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가운데 이대진 코치 등은 팀을 떠났다. 전면적인 쇄신을 통한 도약을 노린 것이다. 효과는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KIA만이 아니다. 두산 베어스도 성적 여부를 떠나 1,2군 코치 변동을 통해 팀 분위기 쇄신에 나서기도 했다. 보통 구단의 모습이다.

그런데 롯데는 요지부동이다. 현장 총책임자인 양상문 감독은 쏟아지는 비난에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1군 코치 9명도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 올해 영입된 공필성 수석코치의 자리는 굳건해 보인다.

주형광 투수 코치는 2009년 1군 불펜 코치로 시작했다. 2011~2012년을 비롯해 1군 투수 코치만 네 번째 역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조원우 전 감독 시절 2군에서 지도하다 1군으로 올라온 뒤 계속 1군 투수 코치를 맡고 있다. 감독이 바뀌어도 투수 코치는 그대로다.

김승관 타격코치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롯데 3군 타격 코치를 했다. 2017년 시즌 도중 1군 타격 코치로 올라온 뒤 지금까지 계속 맡고 있다.

최기문 배터리코치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롯데 1군 배터리 코치를 맡은 적이 있다. 올해 다시 배터리 코치직을 수행하고 있다.

최만호 1군 작전코치는 2016년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태룡 수비코치, 임경완 불펜코치, 손인호 타격코치, 윤재국 외야수비코치 등도 전혀 변화가 없다. 감독이 바뀌어도, 성적이 떨어져도 자리 보전이 가능한 철밥통이 롯데 코치 보직인듯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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