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포그바 가시권에 없지만… 레반테·아약스·PSV ‘눈독’

국민일보

이강인, 포그바 가시권에 없지만… 레반테·아약스·PSV ‘눈독’

입력 2019-06-14 00:02
한국의 공격수 이강인이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 진영을 돌파하고 있다. AP뉴시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에이스 이강인(발렌시아)은 방한한 슈퍼스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야까지 닿지 않았지만, 유럽 클럽들의 눈에 들었다. 이강인을 향한 ‘러브콜’이 빗발치고 있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세르는 13일(한국시간) “레반테가 이강인, 로베르토 솔다도에 대한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이미 에이전트를 거쳐 선수에게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레반테는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15위로 완주한 중하위권 팀이다. 최종 전적은 11승 11무 16패다.

공격이 강한 팀이다. 59골을 넣어 웬만한 중상위권 팀보다 많은 팀 득점을 기록했다. 이 기록만 놓고 보면 1위 바르셀로나(90골) 3위 레알 마드리드(63골) 6위 세비아(62골)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이 팀에서 이강인이 공격력으로 인정을 받았다. 카데나세르의 보도에서 레반테는 이강인을 ‘주전급 공격 자원’으로 보고 있다.

카데나세르는 “이강인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경기를 거듭할수록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발렌시아는 다음 시즌 이강인의 출전을 보장하지 않았다. 레반테는 1부 리그 출전 보장으로 이강인을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을 노리는 유럽 클럽은 레반테만이 아니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PSV 에인트호벤도 이강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PSV의 경우 박지성, 이영표가 유럽으로 진출하면서 처음으로 발을 디딘 팀이다. 발렌시아 지역신문 수페르데포르테는 “PSV가 아약스와 다르게 완전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U-20 월드컵의 활약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서 이날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초청으로 방한 행사를 가진 포그바는 “이강인에 대해 아직 잘 모른다”고 말했지만, 유럽 클럽들은 아직 18세인 이강인의 잠재력을 지켜보고 있다.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서 6경기 풀타임(총 540분)과 다르지 않은 530분을 소화하며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을 욕심 내지 않고 동료와 협업해 한국의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어시스트 순위에서 이미 탈락한 노르웨이의 엔스 하우계(1골 4어시스트)와 함께 공동 선두다. 결승전에서 1개만 추가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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