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로 벼랑 끝에 내몰린 ‘윤덕여호’

국민일보

2연패로 벼랑 끝에 내몰린 ‘윤덕여호’

입력 2019-06-13 17:31
여민지(오른쪽)를 비롯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2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와의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0대 2로 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AP뉴시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대표팀은 12일 프랑스 그르노블의 스타드 데잘프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A조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대 2로 패했다. 프랑스전보다 경기력은 좋아졌으나 전반 자책골과 후반 상대 오쇼알라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1차전 프랑스에 0대 4로 패한 후 2연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조 최하위를 유지했다. 프랑스(승점 6, 골득실 +5)가 노르웨이에 승리를 거두면서 조 1위에 올라 있고, 이어 노르웨이(승점 3, 골득실 +2) 나이지리아(승점 3, 골득실 -1) 한국(승점 0, 골득실 -6) 순이다. 대회 전부터 대표팀이 1승 상대로 지목했던 나이지리아에 패하면서 2회 연속 16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여자 축구대표팀의 황보람(왼쪽)이 12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공중볼을 경합하고 있다. AP뉴시스

대표팀이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붙잡기 위해선 18일 열리는 노르웨이와의 최종전에 가능한 많은 점수 차로 승리하고 다른 팀과 다른 조의 결과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2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골득실이 -6으로 노르웨이전에 승리해 승점 3점을 확보하더라도 조 3위를 차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더욱이 노르웨이는 우승 후보 프랑스와 접전 끝에 1대 2로 패했고,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2승을 기록한 강팀이다.

이번 대회는 6개조 1·2위와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대표팀은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선 1차전에 패한 후 1승 1무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