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때려서라도’ 갖겠다는 블랙넛… 스윙스 “나가주라”

국민일보

여성을 ‘때려서라도’ 갖겠다는 블랙넛… 스윙스 “나가주라”

입력 2019-06-16 11:30 수정 2019-06-16 13:27

래퍼 블랙넛(30·본명 김대웅)이 여성 폭력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랩 가사를 썼다.

래퍼 존오버(26·본명 이지상)가 지난 11일 발매한 신곡 ‘블레스 유(Bless U)’에 피처링을 맡은 블랙넛은 자신의 파트에 “You so beautiful girl, 너무 완벽해. 유네스코도 처음 볼 걸 이런 자연미는”이라며 “안 되면 때려서도라도 내 걸로 만들래. Baby 오늘 넌 내 여자 아님 반 X신”이라고 말하는 가사를 넣었다.

폭력을 가해 여성을 자신의 소유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앞서 그는 래퍼 키디비(29·본명 김보미)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가사를 쓴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또 여성에 대한 폭력적인 시각을 가사에 적어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또 지난번 유죄 판결을 염두에 둔듯 “내 음악 컨셉인 걸 왜 몰라. 오해하면 무너져 난 억장. 누구보다 존중해 난 여자. 창녀란 말 함부로 난 안 써, 믿어줘 엄.창”이라는 가사를 포함했다. 여성에 대한 폭력적 가사가 콘셉트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자신의 소속사 저스트뮤직 수장인 스윙스의 연인인 임보라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가사에 “부디 외모는 안 보길 like 임보라. X밥처럼 생겼어도 누구보다 real guy. 못 믿겠으면 너도 경찰 한 번 불러봐”라고 적었다. 이 곡을 소개하는 홍보글을 올리면서는 “가서 들어봐 썅X들아”라고 적었다. 스윙스는 “이제 그냥 나가주라 대웅아”라는 댓글을 달았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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