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까지 번진 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동작구 100분에 1500만원

국민일보

서울까지 번진 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동작구 100분에 1500만원

입력 2019-06-17 06:41

방송인 김제동의 ‘고액 강연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서울 동작구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100분간 1500만원의 강연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에서 시작된 김제동의 고액 강연료 논란은 충남, 경북, 경기 등에 이어 서울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헤럴드경제는 구와 정치권을 인용해 지난 2017년 12월18일 상도동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인문과 문화축제’를 개최하면서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제동은 오후 6시부터 7시 40분까지 100분간 ‘잘가요 2017’을 강연하는데 강사료로 1500만원을 받았다. 돈은 전액 시비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 관계자는 매체에 “대학에서 행사를 하다 보니 학생들의 선호 강사를 찾던 중 김씨가 어떻겠냐는 말이 나왔다”며 “사전조사 당시 김씨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금액은 당시 대행사가 맞춘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김제동의 고액 강연료 논란은 대전 대덕구청이 주최한 ‘청소년 아카데미’에서 1550만원을 받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고액 강연료 논란이 불거지자 강연은 결국 취소됐다.

이후 충남 논산시가 주최한 강연에서 1620만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고 경북 예천군에서도 1500만원, 김포에서 1300만원의 강연료를 받은 것이 전해지면서 고액 강연료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아산시에선 두 차례 강연 후 2700만원의 강연료를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장기승 아산시의원은 김제동이 2017년 4월29일 ‘성웅 아산 이순신 축제’와 11월6일 ‘아산 보육 교직원 한마음대회’에서 각각 1500만원, 1140만~12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김제동은 지난 6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을 통해 “강의료를 어디에 쓰냐고 하는데 조선일보 스쿨업그레이드 캠페인과 모교에 5000만원 씩 합쳐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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