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닷 ‘빚투 불법 녹취’ 의혹 일주일 만에 근황 올린 형 산체스

국민일보

마닷 ‘빚투 불법 녹취’ 의혹 일주일 만에 근황 올린 형 산체스

입력 2019-06-18 04:00 수정 2019-06-18 04:00
산체스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부모의 과거 채무 불이행으로 불거진 ‘빚투’ 논란으로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래퍼 마이크로닷의 형인 가수 산체스(본명 신재민·33)가 근황을 공개했다.

산체스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3개월 만에 근황을 전했다. 그가 올린 사진 속에는 카페로 보이는 한 음식점에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의 근황 공개는 다음 날까지 이어졌다. 산체스는 16일에도 스토리에 사진 한장을 게시했다. 한 건물 벽 앞에 놓인 벤치에 앉은 사진으로 정장 스타일 코디에 선글라스를 낀 모습이다. 두 게시물 모두 별다른 문구는 없었다.

앞서 산체스 아버지 신모씨와 어머니 김모씨는 1998년 충북 제천에서 지인들에게 수십억원을 빌린 뒤 돌연 잠적해 뉴질랜드로 도피 이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은 직접 돈을 빌리거나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워 축협에서 수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의 증언이 등장하고 논란이 거세지자 마이크로닷과 산체스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신씨 부부는 국내 전화번호를 도용해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하는 등의 모습으로 비난의 목소리를 키웠었다.

또 지난 11일에는 마이크로닷이 피해자들을 만나 합의를 종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닷 일행이 피해자들 몰래 대화 내용을 불법 녹취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 부부는 지난 4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했고 동시에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신씨는 같은달 12일 구속됐으나 김씨는 검찰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 중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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