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처리된 1㎝ 뼛조각 40개” 고유정 前남편 유해 추정 물체 발견

국민일보

“고열처리된 1㎝ 뼛조각 40개” 고유정 前남편 유해 추정 물체 발견

입력 2019-06-18 14:03

제주 한 펜션에서 전 부인 고유정(36)에게 살해된 뒤 유기된 전 남편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김포에서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김포의 한 소각장에서 고유정의 전 남편 강모(36)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추정 물체 40여 점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물체는 500~600도로 고열 처리된 후 1~2㎝ 이하로 조각나 있었다. 경찰은 유해를 수습하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는 단계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고유정이 김포의 아버지 명의 아파트 내 쓰레기 분류함에서 전 남편의 시신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종량제봉투를 버리는 모습을 확인하고 일대를 수사해왔다.

지난 5일 고유정이 버린 종량제봉투 이동 경로를 추적하던 중 김포시 소각장에서 이 봉투가 한 차례 소각된 후 인천시 서구 한 재활용업체로 유입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동물뼈로 밝혀졌다.

지난 14일에는 인천 서구 같은 재활용업체에서 라면박스 2개 분량의 뼈 추정 물체를 추가 수거했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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