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경찰 피해 조사서 “‘수억원 착취’ 매니저 처벌해 달라”

국민일보

유진박, 경찰 피해 조사서 “‘수억원 착취’ 매니저 처벌해 달라”

입력 2019-06-18 16:38
'MBC스페셜' 방송화면 캡처

매니저에게 수억원대 착취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이 경찰 조사에서 매니저의 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가 매니저 김모(59)씨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지난 13일 유진박을 불러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진박은 지인 1명과 경찰 측이 지원해준 통역사 1명을 동행해 조사를 받았다.

담당 경찰은 고발장 내용을 바탕으로 유진박에게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유진박은 매니저에 대한 처벌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센터는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한 고발장을 통해 김씨가 유진박 명의로 2억원 가량의 사채를 썼다고 주장했다. 또 유진박의 부동산을 팔아 사채를 갚았고 남은 돈은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고 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피해 금액은 7억원에 달한다.

유진박은 미국 명문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뒤 1990년대 현란한 연주로 '천재'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마이클 잭슨 방한 콘서트 무대에도 섰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연주했다.

그러나 조울증(양극성 장애) 등을 앓으며 소속사로부터 학대에 가까운 대우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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