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에게 여성 BJ 성희롱 질문한 ‘NS남순’이 일으켰던 논란들

국민일보

감스트에게 여성 BJ 성희롱 질문한 ‘NS남순’이 일으켰던 논란들

입력 2019-06-19 07:04 수정 2019-06-19 10:28
나락즈 방송 캡처

인터넷 생방송에서 유명 1인 방송 진행자(BJ) 감스트, 외질혜와 함께 다른 여성 BJ를 상대로 성적 발언을 한 NS남순이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있다. NS남순은 최근 ‘하나경-강은비 설전’ ‘류지혜-이영호 진실공방’의 발단이 된 방송을 진행했던 인물이다.

아프리카TV에서 ‘나락즈’라는 크루를 결성한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은 19일 새벽 방송에서 ‘당연하지 게임(상대의 질문에 무조건 당연하지로 답하는 방식)’을 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여성 BJ 방송을 보며 자위행위를 하냐’는 질문이 나왔다.

외질혜가 먼저 남순에게 “○○(여성 BJ)의 방송을 보며 자위행위를 한 적 있냐”고 물었다. 남순은 크게 웃으며 “당연하지”라고 답했고, 이후 다른 여성 BJ의 이름을 언급하며 감스트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다. 감스트는 “당연하지” “세 번 했다”고 장난스레 답했다.

시청자들의 비난이 커지자 감스트는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외질혜도 언급된 여성 BJ들에게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들의 언행을 지적하는 글이 계속해서 게시되고 있다.

특히 남순은 최근 여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BJ로 변신한 배우 하나경을 게스트로 초청해 방송하던 중 이미 BJ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 강은비에게 전화했다. 이후 두 사람은 과거 영화 촬영장에서 있었던 불화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남순은 하나경이 강은비를 알고 있다고 말해 전화 연결을 했던 것이지만, 두 사람이 말다툼을 시작한 뒤에도 계속 방송을 중단하지 않고 논란을 키운 점 때문에 큰 비난을 받았다.

이보다 앞선 레이싱 모델 류지혜와 프로게이머 출신 BJ 이영호의 ‘임신중절 수술 진실공방’도 남순의 방송에서 시작됐다. 남순이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술에 취한 류지혜의 전화가 걸려왔고, 남순은 방송을 켜둔 채 전화를 받았다. 류지혜는 남순과 대화하던 도중 과거 이영호와 교제한 사이였다며 임신중절 수술까지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후 이영호가 “수술을 종용한 적 없다. 수술을 받은 것도 몰랐고, 진위도 의심된다”며 반박에 나섰다.

두 사람의 설전은 인터넷을 연일 뜨겁게 달궜다. 이 과정에서 남순의 방송 태도가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네티즌은 류지혜가 술에 취했는데도 대화 내용을 생방송에 노출한 점, 대화 도중 이영호의 이름이 언급된 뒤에도 전화통화를 계속 이어간 점 등을 지적했다. 화제성을 노렸던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영호는 이후 개인 방송에서 “남순이 사과했다”고 밝혔다.

남순은 하나경-강은비 논란 이후 사과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무릎을 꿇고 “수차례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 오지랖을 부리면 안 되는데 연결고리를 찾다가 이런 일이 생겼다. 내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또 “시청자들이 방송 중이라고 했을 때 넘겼어야 했는데 굳이 했다”면서 재차 “내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선정적인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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