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양변기에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 구속

국민일보

신생아 양변기에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 구속

입력 2019-06-19 14:08
게티이미지뱅크

신생아를 변기에 빠뜨려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가 구속됐다.

경북 의성경찰서는 자신의 집에서 갓 낳은 신생아를 양변기에 빠뜨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A씨(29)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일 검찰에 송치된다.

A씨는 지난달 27일 양변기에 앉은 채 여자아이를 낳은 후 방치해 숨지게 했다. 이어 아이가 사망한 것을 확인한 A씨는 시신을 집 앞 도랑둑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숨져 도랑둑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당황해서 아이를 방치했다고 진술했지만 이런 경우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가 성립된다”고 밝혔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은 피의자가 피해자의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했고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있을 경우 인정된다.

강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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