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여기어때·하나투어 400만건 고객 정보 유출로 재판행

국민일보

빗썸·여기어때·하나투어 400만건 고객 정보 유출로 재판행

입력 2019-06-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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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암호화폐 중개업체 빗썸, 숙박 중개업체 여기어때, 여행알선업체 하나투어 법인과 책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김태은 부장검사)는 2017년 발생한 해킹 사건과 관련해 3개 법인과 최고 책임자 3명을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에 넘겨진 책임자는 당시 빗썸 감사로 실제 운영자였던 이모(42)씨, 여기어때 부사장 장모(41)씨, 하나투어 본부장 김모(47)씨다. 검찰은 이들 법인과 책임자들이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를 소홀히 해 피해를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빗썸은 2017년 고객 개인정보 약 3만1000건과 고객 243명이 보유한 암호화폐 약 70억원을 해킹 당했다. 검찰은 빗썸이 고객정보를 암호화하지 않고 개인 PC에 저장했고 동일 IP에서 과다 접속이 계속됨에도 탐지나 차단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고 전했다.

같은 해 여기어때는 개인정보 약 330만건, 하나투어는 고객·임직원 개인정보 약 49만건을 해킹당했다. 검찰은 “여기어때는 웹페이지의 해킹 취약점을 점검하지 않았고, 하나투어는 비밀번호 암호화 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범행한 일부 해커들에게는 최대 3년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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